성북구, 가을 도심에 '야외 도서관' 펼친다

길빛근린공원서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운영... 2,000권 도서와 재즈 공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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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하반기 야외도서관 포스터, 2025 상반기 야외도서관 행사 전경 (사진제공=성북구)



[PEDIEN] 서울 성북구가 가을을 맞아 도심 속에서 책과 문화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야외 도서관을 개장한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은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길빛근린공원과 성북길빛도서관 일대에서 ‘서울야외도서관 책 읽는 성북 – 책, 도심을 물들이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오동근린공원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숲, 색을 입히다’ 프로그램의 후속으로 기획됐다. 성북구는 장소를 길빛근린공원으로 옮기면서 ‘공존, 연결, 사유’를 주제로 내세워 시민들에게 일상 속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야외 도서관은 운영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12시부터 20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현장에는 성북구 사서들이 엄선한 2,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다.

시민들은 곳곳에 배치된 서가와 빈백을 활용해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특히 영유아 및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책 읽는 키즈카페’가 운영되며, 다채로운 공연과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장식은 10월 18일 오후 5시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가을의 재즈, 도심의 선율’을 주제로 한 축하공연이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속 열린 공간에서 책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책 읽는 성북’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운영 일정 및 세부 내용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성북구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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