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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내년 3월 전국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서울 관악구가 현장 실무자를 위한 '통합돌봄 안내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 의료, 요양 등 여러 부서와 기관에 흩어져 있던 돌봄 서비스 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해 실무자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인 돌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통합돌봄(Community Care)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의료, 요양, 주거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 제공하는 정책이다. 관악구는 높은 어르신 인구와 1인 가구 비율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인 '맞춤형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 안내서 발간을 통해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기존 돌봄 서비스 정보가 여러 부서와 기관에 분산되어 있어 현장 실무자들이 대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에 주목했다. 이에 안내서는 보건의료, 건강, 요양-돌봄, 주거 영역, 관악형 통합돌봄 사업 등 공공 및 민간에서 제공하는 5대 핵심 영역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았다.
특히 서비스별 지원 대상과 신청 자격, 구체적인 신청 절차와 담당 부서 등 실무에 필수적인 상세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는 실무자가 복잡하고 다양화된 돌봄 사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작된 안내서는 책자 형태로 구청과 21개 동주민센터에 배부됐으며, 현장 공무원들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파일(PDF)로도 공유됐다. 구는 안내서 발간 외에도 정기적인 사례 회의와 간담회를 개최해 실무자의 목소리를 사업에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민관 협력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안내서가 지자체 중심의 돌봄통합 서비스 운영에 앞서 실무자들의 정책 이해도와 업무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악형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해 수요자에게 정확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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