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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숙명여자대학교 축제 기간을 맞아 지난 17일 오후 7~8시 인근 대학가와 초등학교 일대에서 민·관·경 합동 순찰을 펼쳤다.
이날 순찰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 △용산구청 △청파동 주민센터 △용산경찰서 △원효지구대 △용산구 자율방범연합대 △동 자율방범대 등에서 50여명이 참여했다.
합동 순찰은 2개 조로 나눠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숙명여대 대학가 원룸 밀집지역과 초등학교 주변 골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아동 대상 범죄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주변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예방 중심의 현장 대응 활동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합동 순찰에서는 올해 5월 완료한 청파동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성사업 현장도 함께 확인했다.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색을 반영해 △안심 커뮤니티 공간 ‘반디’ △집중 순찰구역 안내 표지판 △조명형 하숙정보 표지 △안심 셔터갤러리 △골목길 안심 센서등 △난간 손잡이 간접조명 등 다양한 안전시설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안심 커뮤니티 공간 ‘반디’는 기존 새마을협의회, 자율방범초소 노후 컨테이너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 안전거점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소통 및 안전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안심 셔터갤러리는 주차장 차고지 등 셔터에 경쾌한 그림을 입혀 어두운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범죄심리적 사각지대를 줄이는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
두 시설 모두 숙명여대 환경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개발에 참여해 지역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순찰은 민·관·경이 협력해 방범 활동을 펼치면서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마을 주인의식을 높이는 시간이었다”며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안전한 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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