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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은 15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노후 재난지휘차의 교체 필요성과 향후 도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재난 현장에서의 상황 판단과 관계기관 간의 협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후 지휘차를 첨단 장비로 교체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뤄졌다.
현재 경기도는 2013년에 도입된 재난지휘차 2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사용 연한 8년을 훌쩍 넘긴 상황으로 장비 노후와 협소한 회의 공간 등으로 교체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확장형 트럭 기반의 최신 재난지휘차 2대를 새로 제작·배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30억원이며 2026년 본예산에 반영해 구매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영희 의원은 “지난 포천 오발 사고 현장을 찾았을 당시, 지휘차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했다”며 “현장에서 유관기관 간 신속한 판단과 협업이 가능하게 하려면, 넉넉한 회의 공간과 고성능 장비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로 도입될 지휘차는 기존 차량보다 회의 공간이 대폭 확장된 구조로 최대 전폭이 5.7m에 달한다.
또한 고화질 영상회의 시스템과 드론 실시간 영상 송출 기능 등 첨단 시스템이 적용돼, 재난 현장의 지휘·조정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확장형 트럭 형태의 재난지휘차는 현재 소방청과 서울,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 중이며 경기도에 도입되면 광역 단위 재난대응 체계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재난은 항상 예고 없이 찾아오기에,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는 지금부터 해야 한다”며 “현장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과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장비 투자는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고 말했다.
한편 이영희 의원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소방·재난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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