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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하남시는 최근 기온과 습도가 상승하면서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일시적으로 대량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는 무해한 곤충이다.
다만 불빛에 강하게 유인되는 특성 탓에 가정, 상가, 가로등 주변 등에 무리를 지어 날아들면서 일시적인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하남시는 시민들이 생활 공간 주변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요령으로 △불빛에 끌리는 특성을 고려해 야간 조명 밝기를 낮추는 조치 △출입문 틈이나 방충망 점검을 통한 실내 유입 차단 △살충제 대신 물 분무기, 휴지, 빗자루 등을 활용한 실내 개체 제거 △외출 시 밝은 색 옷보다 어두운 색 옷 착용을 통한 접근 예방 등을 안내했다.
하남시보건소 관계자는 “러브버그는 6월 말부터 7월 중순 사이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곤충으로 건강에는 전혀 위협이 없다”며 “불필요한 불빛 사용을 줄이고 생활 방역 수칙을 지켜주시면 큰 불편 없이 지나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필요 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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