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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마포구는 ‘성미다리’ 개선공사와 ‘설렘길’ 개통을 잇달아 완료하며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미다리’는 월드컵경기장역과 성산시영아파트를 연결하는 보행 교량으로 우기 시 빗물이 비탈면으로 유입되어 토사 쓸림과 배수 문제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지역이다.
이를 우려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직접 현장을 점검한 뒤, 빗물을 하천으로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배수관을 연장 설치하고 보행로 단절의 원인이던 교명주를 후퇴시켜 새로운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이용자 안전을 대폭 강화하는 정비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성미다리’는 올해 5월 청보리와 양비귀가 어우러진 월드컵천의 자연 풍경 속에서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구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 다른 보행자 중심의 정비를 보여주는 ‘설렘길’은 월드컵로 상암교 인근에 조성된 친환경 보행로다.
구는 기존의 폭이 좁고 노후된 기존 산책로를 정비해 보행로를 확장하고 벤치를 설치하며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산책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설렘길’은 2023년 3월부터 12월까지 1차 공사를 완료했으며 이어 2025년 3월부터 5월까지 2차 공사를 마쳤다.
‘걷기 좋은 길’, ‘작은 설렘이 있는 길’ 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된 이 길은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설렘길’ 개통식은 6월 24일 오후 5시 설렘공원에서 열리며 커팅식, 간판 제막식, 주민 참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작은 길 하나, 보도 한 구간도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도로시설물의 체계적인 정비와 사람 중심의 공간 조성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마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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