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 쉽고 가고 싶은 인천 섬…인천시, 섬 관광 활성화 본격 시동

지역자원 연계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 인천 섬의 색다른 관광 체험 기회 제공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인천광역시청전경(사진=인천광역시)



[PEDIEN] 인천광역시가 ‘가기 쉽고 가고 싶은 인천 섬’을 만들기 위해 접근성 개선과 관광 콘텐츠 강화 등 섬 관광 활성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쉽게 섬을 찾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섬 관광의 대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인천시는 올해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를 실현하기 위해 ‘인천 아이() 바다패스’ 사업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간선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으로 인천 지역 섬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높은 운임 부담으로 인한 섬 접근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에는 여객선 정규운임의 80%를 지원해 왔지만, ‘인천 아이() 바다패스’ 시행을 통해 실질적인 요금 장벽을 없애 보편적인 이동권을 보장했다.

여객선이 대중교통으로 인정받은 2020년 법 개정에 따라, 인천시는 2022년 3월부터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객선 시내버스 요금제’를 시작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그 범위를 전 시민으로 확대해 섬 관광의 대중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섬을 찾는 인천 시민과 외부 방문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교통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인천 아이() 바다패스’ 시행 이후 섬 방문객 수는 전년도 동기 대비 23.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는 접근성 개선에 그치지 않고 섬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테마관광 콘텐츠도 새롭게 기획·운영한다.

덕적도와 자월도는 인천항과 방아머리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2시간 이내에 방문할 수 있는 섬으로 깨끗한 바닷물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소개하는 자전거 행복나눔 누리집에 소개된 지자체명품 덕적도 자전거길을 활용한 ‘자전거대회’, 덕적도와 소야도에 조성된 캠핑장과 야영장을 활용한 ‘캠핑플러스 페스티벌’, 자월도라는 섬 이름에서 착안한 ‘붉은 달 페스티벌’ 등 매력적인 테마관광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사업도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모를 통해 4개 여행사를 선정하고 여행사별로 트레킹, 자전거 투어, 백패킹, 안보관광 등 인천 섬의 매력을 살린 여행상품을 개발·출시해 관광 수요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인천시는 섬과 음악, 관광을 결합한 해변음악축제 ‘주섬주섬음악회’를 오는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매년 높은 호응을 얻으며 섬의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인천 섬에 대한 정보와 각종 관광 프로그램 참여는 ‘인천섬포털’에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이 가진 천혜의 관광자원인 섬을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쉽게 방문하고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섬 관광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