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전직 경기지사 재정 운용 정밀 비교… 김문수 8년 4.8%, 이재명 1년 64.5%

청렴한 김문수 vs 빚만 남긴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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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전직 경기지사 재정 운용 정밀 비교… 김문수 8년 4.8%, 이재명 1년 64.5%



[PEDIEN]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은 21일 경기도에서 제출 받은 채무 현황을 비교하며 “정치인의 철학은 말이 아니라 남긴 숫자에서 드러난다”며 김문수·이재명 두 전직 지사의 재정 운용 방식과 채무 관리 결과를 정밀하게 비교하며 대선 후보로서의 재정 감각과 국가 운영 자질의 차이를 조목조목 짚었다.

고준호 의원은 “김문수 전 지사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경기도를 이끌며 글로벌 금융위기와 지방세수 악화 등 대내외 위기 속에서도 경기도 채무를 3조 4,655억원에서 3조 6,305억원으로 4.8%만 증가시킨 대표적 재정 건전성 사례를 남겼다”며 "재정 기강이 흐트러지지 않았고 도민 부담을 최소화한 모범적 행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직사회 전반에 ‘김문수 지사 시절 청렴했다’는 평가는 지금도 회자된다”며 “청렴한 조직문화가 곧 재정 건전성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고준호 의원은 “이재명 전 지사는 민선 7기 재임 중 2018년 2조 6,283억원이던 경기도 채무를 2021년 2조 9,112억원으로 늘렸고 특히 2020년에는 1조 7,693억원에서 단 1년 만에 64.5% 증가시켰다”고 지적했다.

고준호 의원은 “코로나 위기를 명분 삼아 지역개발기금 등을 과도하게 사용해 구조적 부채를 발생시켰고 이는 미래세대에게 고스란히 전가됐다”며 “현재 경기도는 매년 3천억원씩 빚을 갚아야 하는데, 정치적 책임은 경기도민이 지고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청년·재난·농민 기본소득 등 ‘기본시리즈’는 사실상 ‘채무도 기본’인, 도민 몰래 쓴 고금리 신용카드였다”며 “도민들은 지금도 그 청구서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후보의 재정 공약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고준호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복지 실험은 이제 경기도를 넘어 국가 재정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국가채무는 이미 1,175조 원을 넘어섰고 GDP 대비 채무 비율도 46.1%에 달하는데, ‘2차 추경’ 등 재정 확대만 주장할 뿐, 재정 확보 방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재명 후보가 언급한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해서도 “원두가격만으로 원가 120원이라는 발상 자체가 무지몽매”며 비판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GTX 도입 제안, 삼성·LG·SK 등 대기업 유치, 판교·광교·동탄 3대 신도시 개발, 재정자립도 70% 등은 명백한 실적”이라며 “김문수 후보의 행정은 청렴과 책임, 이재명 후보의 행정은 빚과 포퓰리즘으로 상징된다”며 “재정이 무너지면 복지도, 성장이란 말도 모두 허상이 된다 이제 국민이 판단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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