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송인석 의원, 대전시‘시내버스 서비스평가’관리·감독 부실 질타

시내버스 업체 사고 건수 조작 빌미 제공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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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대전시의회 송인석 의원(사진=대전시의회)



[PEDIEN] 대전시의회 송인석 의원은 10일 열린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교통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시내버스 업체의 비리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대전시 버스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송인석 의원은 최근 제기된 시내버스 업체 비리 관련, 대전 일부 시내버스 회사가 시의 서비스 평가를 높게 받기 위해 고의적으로 교통사고 건수를 줄인 의혹에 대해 따져 물었다.

시는 13개 시내버스 회사를 상대로 서비스평가를 하는데, 평가항목 중 ‘교통안전도 평가 점수’ 책정시 버스공제조합에서 조회되는 보험 접수 건수를 기준으로 교통사고율을 평가한다.

하지만, 시내버스공제조합 조회 과정에서 사고 담당 버스 기사의 개인정보가 공개되자 최근 몇 년 전부터 정보 보호 차원에서 버스회사 측은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발생 건수만을 대전시에 보고하게 됐다.

이에 일부 시내버스 회사가 자료가 아닌 사고 건수만 보고하면 된다는 점을 악용해 서류를 축소 보고한 최근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대전시가 사고 건수를 조작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송 의원은 “시민 세금으로 매년 준공영제 시내버스에 연 1,000억원이 넘는 재정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시에서는 버스회사에 제대로 된 자료 요구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내버스 준공영제로 막대한 세금이 버스업체에 지급되는 만큼 시내버스 업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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