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농산물 수출에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와 민간 기업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산 라이신이 브라질 수출 인허가를 획득, 브라질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해외 인허가 규제라는 높은 장벽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넘어서며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오늘 약 20톤의 라이신 초도 물량을 브라질로 수출한 대상(주)은 내년에는 약 2백만 달러, 1,200톤 규모의 라이신을 브라질에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점진적인 수출 확대가 예상되며, 세계 최대 소고기 생산국이자 닭고기, 돼지고기 생산 강국인 브라질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브라질은 사료첨가제를 비롯한 동물약품 시장의 전망이 매우 밝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필요한 수출 유망국으로 꼽힌다. 이러한 브라질 시장에 국산 라이신을 수출하기 위해 대상(주)은 현지 등록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부터 ‘농산업 분야 글로벌 인허가 통합 민·관 합동 지원단’을 구성·운영하며 해외 인허가 및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밀착 지원을 추진해왔다. 대상(주)의 요청에 따라 농식품부는 브라질 농축산부에 해외 제조시설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직접 전달하고, 현지 인허가 담당 기관과 영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브라질 농축산부는 등록 서류 제출 한 달 만에 국내 기업의 한국 제조시설 등록을 승인했으며, 기업의 제품 등록 신청 이후 지난 10월 최종 승인을 완료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우리나라 라이신의 브라질 첫 수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대상 임정배 대표는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 인허가 지원에 힘입어 라이신의 브라질 수출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출은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로, 앞으로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정부는 라이신을 포함한 농산업 전 분야의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출 인허가 등록 지원,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수출 대상국과의 인허가 규제 협력을 강화해 해외 진출을 돕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동물용 사료첨가제인 라이신의 브라질 첫 수출 실현을 기념하고 향후 수출 확대를 다짐하기 위해 2026년 11월 6일 오전 9시, 군산항에서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 대상(주) 안상훈 본부장, 한국동물약품협회 정병곤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산 라이신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축하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