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청년도전지원사업’ 양진호 총괄매니저, 고용노동부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김해시 제공)



[PEDIEN] 김해시의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총괄하는 양진호 매니저가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매니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양 매니저는 100만원 상당의 상금을 확보하며 김해시의 청년 지원 사업 성과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상담부터 진로 탐색, 역량 강화, 취·창업 연계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고용노동부의 핵심 청년 정책이다.

양 매니저는 '내가 그때 기다렸던 사람 그리고 청년도전지원사업'이라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진솔한 경험을 담아내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품에는 구직난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과 함께하며 겪었던 변화와 성장 과정, 그리고 현장에서 청년 곁을 묵묵히 지켜온 매니저로서의 경험이 진솔하게 녹아 있었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 부문, 운영기관 부문, 매니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청년들의 성장 경험과 운영기관의 우수 사례, 현장 매니저의 지원 경험 등을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양 매니저는 청년들을 만나면서 어린 시절 자신에게 필요했던 어른의 역할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다려주기를 바랐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맡으며 청년들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경청하고 곁에서 기다려 주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다.

그의 수기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어려움을 겪던 청년이 등장한다. 양 매니저는 이 청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그의 숨겨진 관심사와 재능을 발견했다. 낡은 태블릿 속 3D 도면을 통해 발견한 청년의 잠재력은 3D 프린터 체험 및 창업 멘토링과 연결되며 더욱 깊이 있는 경험으로 이어졌다. 양 매니저는 청년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을 곁에서 응원했고, 결국 청년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살려 김해 소재 임플란트 부품 제작 기업에 취업하며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취업 후 첫 월급을 받은 청년은 상담 당시 약속했던 것처럼 도넛을 들고 양 매니저를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경험을 통해 양 매니저는 청년의 변화는 각자의 속도에 따라 이루어지며, 그 과정에서 묵묵히 기다려 주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해시 청년도전지원사업은 단순히 취업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와 다시 연결되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괄목할 만한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김해시 청년도전지원사업은 2025년 사업 첫해 전국 86개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한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26년에는 목표 참여인원 130명 중 127명이 이수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양 매니저는 "지금처럼 청년에게 무언가를 재촉하기보다 다시 도전할 수 있을 때까지 곁에서 기다려 주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겠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청년이 자신감을 얻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함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