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 부평구 수변로와 굴포천 일대가 지난 10월 30일, 삼산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400여 명이 함께한 ‘2026학년도 삼산 꿈길 걷기’ 행사로 활기를 띠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교육청의 핵심 교육 철학인 ‘읽걷쓰AI’와 발맞춰, 학생들이 지역의 자연과 생태를 직접 경험하며 애향심을 기르고 장거리 걷기를 통해 도전정신과 자기 성찰의 힘을 키우도록 마련됐다.
삼산고는 이번 행사를 중심으로 ‘꿈길 걷기 주간’을 설정하고, 국어·지리·미술·체육·영어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한 융합 교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운영했다. 학생들은 이 기간 동안 지역의 생태와 역사, 문화를 사전에 탐색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자신의 진로와 성찰 과제를 담은 도보 계획서를 직접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학교를 출발해 부평구 수변로와 굴포천 생태 탐방로를 포함하는 총 10.4km 구간을 걸었다. 걷는 동안 거점별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친구, 선생님과 진로와 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교사들은 학생들과 동행하며 격려와 진로 상담을 제공했고, 학부모들은 간식 제공과 안전 지도에 힘을 보탰다. 학교 측은 사전 안전 교육과 비상 응급 지원 차량을 마련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번 행사의 열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삼산고는 행사 이후에도 학생들의 소감문 작성, 사진전 개최, 영상 제작 등 다채로운 후속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학생회장은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걸으니 익숙했던 우리 마을이 새롭게 보였다”며 “다리가 아파 지칠 때마다 옆에서 손을 잡아주고 이끌어준 친구들과 선생님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당시의 감회를 전했다.
삼산고등학교 교장은 “꿈길 걷기는 학생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자아를 성찰하고 지역 공동체의 소중함을 배우는 살아 있는 교육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삶의 주체로서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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