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구, 허리띠 졸라맨다. (검단구 제공)



[PEDIEN] 인천 검단구가 2027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지난 29일, 김진규 검단구청장 주재로 열린 예산 편성 회의에는 부구청장과 각 국장들이 참석해 내년도 예산안의 방향을 설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7년도 예산안의 전반적인 개요와 함께 국별 주요 사업 및 조정이 필요한 사업들의 필수 반영 여부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민선 9기 공약사항을 포함한 신규 편성 요청 사업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이어졌다.

2027년도 검단구 본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약 6천4백억원 규모로 편성될 전망이다. 하지만 세입 여건 대비 세출 수요가 이를 크게 상회하면서, 내년도 구정 운영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력 운영비와 폐기물 처리 비용 등 구정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경비 265억원이 본예산에 포함되지 못한 상황이다. 구는 이들 예산을 '2027년도 추가경정예산 필수 반영 예산'으로 별도 분류하고, 내년도 추경에서 우선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정된 재원 안에서 사업의 시급성과 효과성을 기준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만큼, 검단구는 강도 높은 긴축재정에 돌입한다.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연례 반복 사업과 실질적인 효과가 낮은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행정 내부 경비 절감을 통해서도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신규 사업과 공약 사업 역시 현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주민 안전과 복지 등 구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우선적으로 투입된다. 김진규 검단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필수 사업에는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여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편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검단구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각 부서와의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하여 구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