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정신건강 위기 대응 협력 강화…자살 예방 대책 논의 (광주시 제공)



[PEDIEN] 광주시가 지역사회 정신건강 위기 대응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6년 제2차 광주시 정신건강 위기 대응 협의체’를 개최했다.

지난 28일 열린 이번 회의에는 조정호 광주시보건소장을 필두로 경찰서, 소방서, 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복지 부서 등 지역 내 주요 기관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지역의 정신건강 및 자살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위기 대응 방안과 실효성 있는 자살 예방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자살 시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특정 장소들에 대한 현장 대응 경험이 공유됐다. 이러한 장소들의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예방 대책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반복 발생 장소가 확인될 경우, 관계 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시설 관리 주체 및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안전 시설 보강과 환경 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즉각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제1차 협의체에서 제기되었던 응급·행정 입원 과정에서의 어려움, 기관 간 정보 공유의 효율성 증대, 퇴원 후 사후 관리 및 지역사회 연계 강화 방안 등의 추진 상황도 면밀히 점검했다.

정신건강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에서부터 응급치료 이후의 상담, 사례 관리, 복지 서비스 연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되었다.

조정호 보건소장은 “정신건강 위기와 자살 위기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문제”라며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위기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지원으로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정신건강 위기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살 예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시민들이 필요한 도움을 시기적절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