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가 공동주택의 화재 및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기술자문에 본격 착수한다. 11월 초까지 고양시를 포함한 9개 시군 내 11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자문은 단순히 형식적인 점검을 넘어, 각 단지의 현장 여건을 면밀히 살피는 데 초점을 맞춘다. 화재 수신기와 연동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화재 감지기 오작동 원인을 분석한다. 특히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주변의 소방 설비와 잠재적인 화재 위험 요인을 집중 점검하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단지 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교통 시설 점검도 병행된다. 과속방지턱, 횡단보도, 최고 속도 제한 노면 표시 및 표지판, 반사경, 어린이 통학버스 정류장 표시, 지하주차장 출입구 높이 제한 표지 등 각종 시설물의 설치 및 관리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각 단지에 최적화된 개선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기술자문을 통해 공동주택 내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와 소방시설 오작동 문제, 단지 내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 등 입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이는 민선 9기 공약 사항으로, 공동주택의 교통·소방시설 안전사고 예방 강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반영한 조치다.

경기도는 아파트 보수공사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입주민의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민간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공동주택 기술자문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현재 건축, 소방, 교통 등 총 10개 분야의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기술자문단은 각 단지의 현장 여건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적정한 공사 방향, 공법, 유지관리 방안 등을 제시하며 총 3428개 단지에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와 교통사고는 입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현장에서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찾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문가 기술자문을 통해 각 단지별 여건에 맞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자문을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는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해 경기도 공동주택기술지원팀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