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양특례시가 시민과 시장을 직접 연결하는 '시장 직통문자' 제도를 운영한 결과, 3개월간 총 6800건의 문자가 접수되며 시민 소통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제도는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90일간 운영되었으며, 주말에도 900여 건의 문자가 도착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하루 평균 약 70건의 문자가 접수되며 시민들의 일상적인 의견 개진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직통문자는 시민이 자신의 목소리를 시장에게 직접 전하고 답변받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소통창구"라며 "시민이 보내주신 한 통 한 통의 문자를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챙겨 실제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단순한 민원 접수를 넘어 정책 제안, 지역 현안, 생활 속 불편 사항까지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장 직통문자'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이 직접 문자를 확인하고 답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이다. 시장 일정이나 업무 여건상 직접 현장 방문이 어려운 사안, 추가 설명이나 전화 소통이 필요한 사안은 소통협치담당관에서 후속 대응을 담당한다. 담당 부서 직원들은 시민에게 직접 전화해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며, 현장 확인, 관련 부서 협의 등 후속 조치를 연결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시민들은 신속한 개천 정비, 창릉천 가로등 보수, 생활 쓰레기 수거 등 소소하지만 생활 속 불편 사항들이 문자 한 통으로 개선되자 '감사하다', '응원한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또한 '직통문자는 절차가 간소해서 좋다', '제도가 잘 정착되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접수된 문자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교통이 23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자리·경제 분야는 2314건, 주택·건축 분야는 1642건이 접수되었다.
이 세 분야가 전체의 93.2%를 차지했다.
특히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촉구, K-컬처밸리 조속 추진, 원마운트 관련 비상대책반 구성 요청 등 상위 4개 사안은 5563건으로 전체의 81.8%를 차지하는 등 집단·반복 문자가 두드러졌다.
집단·반복 민원의 경우 별도의 회신은 하지 않지만, 사안별 대표자 등과 별도 면담을 갖고 대화하며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도 했다.
집단·반복 민원을 제외한 일반 민원은 914건으로, 도로·교통 322건, 주택·건축 116건, 교육·문화 110건, 기타 108건, 일자리·경제 85건 순으로 나타났다.
공원·녹지 69건, 환경·청소 66건, 보건·복지 29건, 재난·안전 9건도 포함되었다.
이 중 884건이 처리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30건은 검토 중으로 신속히 회신할 예정이다.
시장 직통문자는 시민 의견 접수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변화로 이어졌다.
행신동 서정중학교 도서관 방문 요청에는 민경선 시장이 직접 학교 측과 협의해 현장을 찾아 의견을 청취했으며, 일산동구 벚나무 공원, 애니골 입구 전자게시대, 일산문화광장, 원당화훼단지 인근 소하천 등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시민 제안이 정책 검토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개최 제안에 따라 시는 2026년 관련 조례 제정과 함께 행사 개최를 검토하고 2027년 본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막걸리 축제 행사장소를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일산문화광장으로 변경해달라는 요청이 접수되어 시민들이 원하는 곳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오해로 발생한 민원을 신속히 확인해 갈등을 사전 차단한 사례도 있다. '수목장 반대' 문자가 '수목원' 조성계획 승인 신청을 오인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는 정확한 사실을 신속히 안내해 다수 민원 발생을 사전에 막았다.
시는 앞으로도 시장 직통문자를 시민의 목소리가 시장에게 가장 빠르게 전달되는 소통 창구로 운영하고 시정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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