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남양주시립박물관이 지난 20일 ‘옛길로 읽는 남양주: 역‧원‧나루‧주막’ 인문학 강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지난해 추진된 ‘남양주의 옛길과 역·원·나루·주막 연구조사’의 성과를 시민들과 나누고, 지역의 옛 교통망에 담긴 역사와 생활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연구조사를 총괄한 김민규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전임연구원이 진행했다. 김 연구원은 남양주의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옛길, 역, 원, 나루, 주막의 기능과 그곳을 오갔던 사람들의 삶과 교류 모습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남양주의 옛길이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니라 사람과 물자, 소식이 오가던 중요한 생활의 공간이었음을 확인했다. 특히 한양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남양주의 지리적 특성이 지역 주민의 일상과 교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좌는 다과와 차를 곁들인 찻자리도 마련되어 참석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강연 내용을 되짚어보고 남양주의 옛길과 지역사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강좌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길과 강 주변에 역과 나루, 주막에 관한 이야기가 남아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며 “남양주의 익숙한 장소를 역사적인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연구조사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이 축적한 조사·연구 성과를 시민들이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교육,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일상에서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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