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학생·상인 함께 대학가 활력 찾는다… G3 동행성장분과, 대학상권 현장방문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의 대학가 상권이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소비 환경과 경기 침체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서울시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동행성장분과'는 지난 20일 중앙대학교 인근 흑석시장을 찾아 대학, 학생, 상인이 함께 지속가능한 대학가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민관협력기구인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는 서울의 미래 전략과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사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흑석시장 현장에는 이정희 동행성장분과 위원장, 김미정 위원, 흑석시장·상도시장·남성사계시장 상인회장, 중앙대·숭실대 총학생회, 서울시 민생노동국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대학이 가진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역 상권과 효과적으로 연결할 방안을 찾기 위해 전통시장과 대학가 상권이 공존하는 흑석시장을 방문지로 선정했다. 흑석시장은 주민들의 생활 중심지인 전통 시장과 중앙대 인근의 젊은층이 즐겨 찾는 '흑리단길'이 결합된 복합 상권으로, 대학·학생·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는다.

이곳은 2025년 '서울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으며, 올해 '골목형상점가 육성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상권 공동 마케팅 지원도 받고 있다. 동행성장분과는 흑석시장과 흑리단길 일대를 둘러보며 현황을 파악한 뒤, 상인회, 대학 관계자, 총학생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대학, 학생, 상인, 서울시가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직접 실행하는 민·관·학 협력 모델이 집중 논의됐다. 대학의 전문 인력과 교육·연구 인프라를 상권에 연계하고, 학생들이 직접 상권의 특성과 문제점을 분석하여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또한, 대학생 서포터즈를 통한 홍보, 대학 수업과 연계한 지역 상권 프로젝트, 공동 행사 기획 등 학생들이 상권 활성화의 주체로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되었다.

동행성장분과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대학 자원과 지역 상권 수요를 연결하는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대학가 상권에 적용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발굴된 정책 아이디어와 협력 방안은 향후 G3 서울플랜 수립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정희 G3기획위원회 동행성장분과 위원장은 "대학과 상권이 서로의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학의 다양한 자원과 학생들의 아이디어, 상인들의 현장 경험을 연결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대학가 상권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생활 공간"이라며 "서울시가 지원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대학과 학생, 상인이 함께 기획한 정책을 서울시가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