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양특례시가 일산서구 구산동 지역의 고질적인 축사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24시간 과학적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양돈농가 부지 경계선 2곳에 ‘스마트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2대를 설치하고 지난 8월 18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구산동 일대는 주거 지역과 축산 농가가 밀집해 있어 기상 조건에 따라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기존의 지도·단속 방식으로는 악취 발생 시점과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고양시는 과학적 측정과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악취 관리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스마트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은 복합 악취와 암모니아 등 주요 악취 성분의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동시에 풍향, 풍속, 온도, 습도 등 기상 정보까지 함께 수집하여 악취 발생의 종합적인 요인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측정값이 미리 설정된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담당 공무원의 PC와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이를 통해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해져 악취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이나 새벽 시간 등 현장 인력 투입이 어려운 취약 시간대에도 원격으로 시료 채취가 가능하다는 점은 이 시스템의 큰 장점이다. 악취 발생 당시의 정확한 측정 자료와 기상 정보를 연계 분석함으로써, 악취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객관적으로 규명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가동으로 악취 발생 상황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측정 결과를 주민과 농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악취 발생 원인 규명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악취 저감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