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안심할 수 없는 태풍 피해, 미리 점검한다 노원구, 태풍 대비 가로수, 공원, 하천 등 수목 정비 나서 (노원구 제공)



[PEDIEN] 서울 노원구가 다가올 태풍 시즌에 대비해 생육 상태가 불량한 수목에 대한 집중 점검과 정비에 나선다.

기상 당국은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세력을 키우며 북상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다음 주에는 초속 45m 이상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초속 35m 이상의 강풍은 나무가 쓰러질 위험이 있는 수준으로 분류된다.

노원구의 이번 수목 정비는 지난 7월 30일 마들역 인근 동일로에서 발생한 가로수 쓰러짐 사고 이후, 서준오 구청장의 현장 지시에 따라 체계적인 종합 대책을 수립하며 선제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사고는 고령의 양버즘나무에 발생한 줄기밑동썩음병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구 정원도시과는 가로변, 공원, 녹지, 하천 등 생활권 수목 251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로수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안전 진단을 병행하고 있다. 점검 결과, 고사, 부후, 동공, 기울어짐 등 생육이 불량한 양버즘나무 41주, 스트로브잣나무 167주, 아까시나무 등 150주를 포함해 총 350주 이상의 위험 수목을 조기에 정비했다.

더불어 정비 대상 수목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조기 정비하기 위해, 일상적인 안전 순찰을 담당하는 동 주민센터에도 위험 요소를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매뉴얼을 전파했다. 동 주민센터 직원이 순찰 중 발견한 위험 수목은 즉시 정원도시과에 통보되어 현장 재점검으로 이어진다.

구는 수도권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더라도 수목 안전 점검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목뿐만 아니라 강풍에 취약할 수 있는 공사장과 위험 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강화했다. 공공건축 공사, 공동주택, 다세대주택 등이 점검 대상이며, 고층부 비계나 지붕 등 접근이 어려운 구역은 드론을 활용해 시야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은 행정의 최우선 가치이며, 철저한 점검과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 확립으로 구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