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벼멸구 예측에 따른 선제 예찰 및 방제 당부 (이천시 제공)



[PEDIEN] 이천시는 최근 농촌진흥청의 벼멸구 국내 유입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벼 재배 농업인들에게 논 예찰을 강화하고 적기에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분석에 따르면 올해 벼멸구의 국내 최초 유입 시점은 6월 19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4일 늦은 시점이다.

분석 기간 중 국내 유입이 예측된 건수는 총 147건이며, 본격적인 유입은 6월 20일 남부 및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벼멸구는 중국 남부 등에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벼의 줄기에서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저해하며, 밀도가 높아질 경우 벼가 말라 죽는 '홉퍼번' 피해를 일으킨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증식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발생 초기 예찰과 적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국내에 유입된 벼멸구의 1세대 성충 발생 시기를 7월 하순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실제 발생 시기는 기상 여건과 정착률 등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벼멸구의 본격적인 발생에 대비해 관내 벼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농가에도 논 안을 수시로 살펴 벼멸구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초기 발견 시 등록된 적용 약제를 활용해 적기에 방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할 경우 벼멸구 발생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적정 시비와 논물 관리도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벼멸구는 발생 초기에 밀도가 낮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벼 포기 아래쪽을 자세히 살펴 약충과 성충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생이 확인될 경우에는 방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멸구는 발생 초기 대응 여부에 따라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지는 해충”이라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지속적인 예찰과 현장 기술 지도를 실시하겠으며 농업인들께서도 논을 자주 살펴 초기 발생 단계에서 신속하게 방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