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용산구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종합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구는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폭염 대책의 핵심은 취약계층 보호 강화와 폭염 저감시설 확충에 맞춰졌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4개 반 13개 부서가 참여하는 폭염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분야별 안전 대책 및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특히 독거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쪽방촌과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도 병행한다.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취약계층은 물론 일반 구민들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저감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냉난방기와 휴식용 의자를 갖춘 소규모 스마트 쉼터인 냉온사랑방은 3개소를 추가 설치해 현재 총 9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 시설은 폭염과 한파에 모두 대응 가능하며, 버스정류장 인근 등에 설치되어 대중교통 이용객과 보행자에게 쾌적한 대기 공간을 제공한다.
무더위 속 수분 보충을 돕는 용산구 샘터도 구민의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올해 자판기 17개소와 냉장고 2개소 등 총 19개소를 운영해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행자 보호를 위한 스마트 그늘막도 지속 확대한다. 스마트 그늘막은 기온과 풍속에 따라 자동 개폐되는 시설로, 횡단보도와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 그늘 공간을 제공한다. 현재 162개소를 운영 중이며, 신규 설치와 노후 시설 교체를 통해 올해 총 2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쿨링포그도 3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9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이 시설은 폭염 취약 지역과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에 집중 설치해 체감온도 저감 효과를 높인다.
이 밖에도 용산구는 도로 물청소와 수경시설 운영, 야외 근로자 안전 관리 등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활동을 병행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응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폭염 저감시설을 내실 있게 운영해 구민 모두가 무더위 걱정 없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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