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씹어야 뇌가 산다” 강서구, 치매 어르신 치아튼튼 교실 운영 (강서구 제공)



[PEDIEN] 서울 강서구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치매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치아 건강 교실’을 운영한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강서구치매안심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15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교실은 단순 이론 전달에서 벗어나 구강 건강을 향상시키고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형 실습 중심으로 기획되어 어르신들의 자가 관리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어르신들의 인지 상태와 환자별 특성을 고려해 경도인지장애, 일반 치매, 초로기치매 등으로 대상을 세분화하여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학술이사이자 한양여대 치위생과 겸임교수인 장효숙 교수가 강사로 초빙되어 전문성을 더한다. 노년기 구강 상태 악화는 영양 불균형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흡인성 폐렴 등 치명적인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구는 올바른 칫솔질 방법, 구강관리용품 및 틀니 사용법을 상세히 지도할 예정이다.

음식을 제대로 씹는 ‘저작 행위’는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구는 이를 위해 입속 근육을 강화하는 ‘입·혀 체조’ 실습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씹는 즐거움과 인지 건강을 동시에 챙길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치매 어르신의 구강 건강은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환자별 특성에 맞춘 세심한 지원으로 치매 어르신이 잘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