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성북구에 자리한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가 지역 패션봉제 산업의 경제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실천하며 주목받고 있다. (사)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 위탁 운영 체제 하에, 센터는 지자체 및 지역 공동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내 봉제 생산과 소비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2021년 12월 문을 연 이래, 센터는 성북구 국공립 어린이집 단체복 제작을 시작으로 성북문화재단, 고려대학교,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지역 내 다양한 산·학·연 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협력은 지역의 핵심 산업인 봉제 분야 소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일감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되었다.
특히 센터의 역량은 국제적인 행사에서도 빛을 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7월, 고려대학교 지속가능원에서 주최한 'Climate Corps Summer School 2026' 국제행사 의류 제작을 공식적으로 납품했다. 전 세계 29개국 49개교에서 모인 160여 명의 석학 및 대학생들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센터는 100% 재활용 면으로 제작된 티셔츠와 한국 전통 민화 속 동물 문양을 수놓은 손수건을 선보였다.
행사 총괄을 맡은 박규리 고려대학교 교수는 "지속가능원이 추구하는 '제로 웨이스트' 가치를 실현하고자 개별 포장을 없애고 쓰레기를 최소화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와의 꼼꼼한 협업으로 요구사항이 완벽하게 반영된 고품질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는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K-패션, '메이드 인 성북'의 뛰어난 제조 경쟁력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센터의 사회적 기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이 운영하는 성북구립 장애인청소년 합주단의 단복 제작에도 참여했으며, 성북구 맞춤정장 제조업체와의 1:1 매칭을 지원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과 체형을 가진 단원들을 위해 개별 사이즈 측정 후, 소량 제작임에도 맞춤정장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섬세한 바느질로 완성도를 높였다.
유지용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 회장은 "7월 중에도 성북구 평생학습관과 성북문화재단의 행사 티셔츠 개발 및 납품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센터의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단체복 사업은 주문 기관의 원가 절감은 물론, 패션봉제 소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일감을 제공하는 핵심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지역 공동체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는 디지털 패션 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디자인부터 제조, 유통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부가가치 패션봉제 산업 및 스마트 의류 제조 공정 지원, 공동 판로 개척,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등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