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강북구가족센터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다문화가족 남성 양육자와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강북 다문화가족 아자탐험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서울형 가족공모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다문화가족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양육 자신감을 높이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만, 중국, 베트남, 콜롬비아 등 총 4개국 출신의 다문화가족 9가족이 참여했다. 기존의 주입식 부모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아빠와 자녀가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참여형 활동 중심으로 운영된 것이 특징이다.
참여 가족들은 지역 내 다양한 기관 및 자원을 활용해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목공 체험, 숲속 새 관찰 및 모빌 만들기, 캠핑·산악 도구 활용 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이러한 활동 과정에서 가족들은 역할을 분담하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며 유대감을 한층 깊게 쌓았다.
평소 자녀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데 익숙하지 않았던 아빠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다. 주말을 활용한 체험 활동은 아빠가 가정 내에서 단순한 양육 보조자를 넘어 양육의 주체로 적극 참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아빠는 “주말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이전보다 훨씬 가까워졌고 대화도 늘었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단둘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여 아동 역시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재미있다”고 말했다.
사후 평가 결과에서도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참여 아빠들의 양육 스트레스는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부모-자녀 관계 만족도와 공동양육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 활동이 가족 간 소통을 증진하고 공동양육 실천을 확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마지막 활동으로 진행된 가족 공유회에서는 그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가족 앨범을 제작하고 서로의 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우리 가족 소원 케이크 만들기’에서는 가족의 얼굴과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케이크를 만들며 프로그램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한은주 강북구가족센터 센터장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한 소중한 경험이 가족 간 이해와 신뢰를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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