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 (용산구 제공)



[PEDIEN] 서울 용산구가 본격적인 여름철 풍수해 시즌을 맞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개소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구청 6층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현판식을 갖고 풍수해 안전대책 보고를 통해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강수량,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용산구는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위해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수방 기간 동안 6단계 비상근무 기준에 따라 24시간 운영된다.

하수시설물 정비는 이미 완료된 상태다. 빗물받이 1만7200개소 준설, 하수관로 10km 세정, 맨홀 추락방지시설 2204개소 정비가 마무리되었으며, 상가·학교·지하철역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맞춤형 빗물받이’도 새롭게 도입되었다. 양수기 등 총 565대의 수방장비 점검 결과 노후 장비 22대는 교체 완료했다.

현장 대응체계 또한 강화되었다. 지난 4월에는 재난현장 지휘버스를 활용한 통합지원본부 가동훈련과 시민 고립 구조훈련이 실시되었으며, 급경사지 등 113개소에는 수방모래함이 전진 배치되었다. 특히 침수취약지역 인근 보광·원효 빗물펌프장 2곳은 수방거점으로 지정되어 초기 대응력을 높였다.

재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세심한 준비도 돋보인다. 저지대 가구 등 재해 취약 51세대에는 돌봄공무원과 주민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 54명이 연계되어 비상 시 신속한 대피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소방·군부대 등 유관기관과는 상시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여 긴밀한 협력망을 유지하고 있다.

수방 인프라 확충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저지대 골목길 6개소에는 도로 수위를 감지해 사이렌 및 문자 메시지로 대피를 안내하는 ‘사물인터넷 레이더 방식 침수 경보시스템’이 구축되었다. 반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은 현재까지 3114가구에 설치되었으며, 올해 500가구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태원 지하차도는 6월 중 배수로 정비 및 도로 재포장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국지성 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