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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명시가 철산역에서 광명동굴을 잇는 12km 구간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행하며 미래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하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에 따라 2026년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고 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의 제도다. 지정된 구역에서는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도로 및 교통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이번에 지정된 구간은 철산역과 광명동굴을 잇는 오리로 12km 구간으로, 광명시 내 교통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다. 안터생태공원, 충현박물관, 기형도문학관, KT광명역, 광명동굴 등 주요 관광 명소를 연결하는 핵심 관광 동선이기도 하다.
광명시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의 연계성도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2023년 11월 국토교통부의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 개발지로 선정되어 로보택시, 로보셔틀,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와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광명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로 통신 장비, 표지판, 온라인 신호 제어기 등 자율주행 지원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도로 실증 및 안정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셔틀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자율주행 시범지구 지정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새로운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한 도입을 최우선으로 시설 구축과 운행 점검을 꼼꼼히 진행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자율주행 셔틀버스 증차 및 노선 확대를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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