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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영등포구가 지난 5일 서울시 노동자복지관에서 '2025년 영등포 지역자활센터 보고대회'를 열고, 자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자리 참여 주민과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하여, 우수 참여자 표창, 10대 뉴스 상영, 사업실적 보고, 사업단별 평가 공유 등이 진행되었다.
특히 영등포구는 올해 지역 자활 기반 강화를 위해 외부 자원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자활근로사업장 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를 통해 한그릇도시락사업단 리모델링에 필요한 6650만 원과 영희네알뜰가게 영등포점 추가 개소비 3118만 원을 확보했다.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영등포구는 영등포 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하여 서울시 자활사업 최초로 도시락 배달형 사업단 '삼공식탁'을 신설하고, 의류 재활용 판매 매장 '영희네알뜰가게 2호점'을 추가 개소하여 자활 참여자들의 근로 기회를 확대했다.
두 사업단은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지역 내 친환경 및 공익적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영등포 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 주민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36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191명에게 상담을 실시하는 등 총 556명을 지원했다. 또한 심리정서, 건강, 주거 등 자립 기반을 다지는 맞춤 지원 서비스 23개를 217명에게 제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영등포구는 보건복지부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었으며, 2025년 청년자립도전 자활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해 매출이 크게 증가한 '푸르미 청소'사업단은 사업 역량을 강화하여 '청소하는사람들'이라는 자활기업으로 창업, 민간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영등포구는 이러한 성장이 올해 신규 사업 발굴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내년에도 자활 참여자에게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복지 상담, 서비스 연계, 소양 교육 등을 강화하여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최고의 복지는 취약계층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지역 내 모범적인 자활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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