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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최효숙 경기도의원이 경기도 내 외국인 아동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랭귀지스쿨 운영 체계의 혁신을 요구하며, 지역 기반 협력 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21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교육지원사업 보고 자리에서 외국인 아동들이 언어 문제와 이동의 어려움으로 교육 접근성이 낮아지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다문화 학생 비중이 높은 안산 지역의 경우, 거점센터까지의 이동이 어려워 교육 참여를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외국인 아동에게 가장 큰 장벽은 언어이며, 이동 부담과 접근성 문제는 이들을 교육 사각지대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권과 가까운 곳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근거리 랭귀지스쿨' 모델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최 의원은 경기도 건강가정센터, 지역아동센터, 경기도교육청 이음학교, 공유학교 등 기존 지역 교육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이동 시간 및 통학 부담 해소, 언어 교육과 정서 지원, 놀이 및 문화 활동의 통합 운영, 지역사회 연계 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현계명 융합교육과장은 센터 확충의 현실적 어려움을 인정하며, 공유학교 및 기존 센터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이민사회국과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31개 시군의 특성을 고려한 균형 있는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최 의원은 학교 내 사회복지 인력 부족 문제도 지적하며, 교육복지사 확대를 통해 학교 내 취약 계층 및 경계선 아동에 대한 밀착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학교 내부의 필수 인력 확보가 선결 과제임을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박현숙 복지협력과장은 교육복지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의원의 제안은 외국인 아동의 교육 환경 개선과 사회 통합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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