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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시의회 신충식 의원이 인천시체육회의 재정 불안정 문제를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 개정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20일 열린 정례회에서 “인천시체육회가 시민 건강과 체육 진흥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재정 불안정과 정치적 중립성 훼손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민선 체육회장 시대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체육회는 시 보조금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 매년 예산 삭감과 조정이 반복되면서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재정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신 의원은 인천시의 지방세 수입이 전국 4위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체육회의 민간경상사업보조비는 지방세의 0.3%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타 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체육 정책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에 신 의원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지방체육회 운영비 지원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구체적인 지원 기준을 조례에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소 전전년도 지방세·보통세 결산액의 0.4% 이상을 지원하도록 조례에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체육은 단순한 경기가 아닌 시민 건강, 복지, 교육,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자산”이라며 예산의 안정적인 지원이 시민 건강권과 여가, 체육인의 자긍심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육 도시 인천에 걸맞은 제도 개선과 시의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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