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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구축사업 성과공유회’에 참석하여 기지촌 여성들의 삶과 역사를 기록하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기지촌 여성들의 고통과 경험이 사회적 기억 속에서 잊혀져 왔음을 지적하며, 기록 작업이 피해 여성들의 존엄을 회복하고 역사적 책임을 바로 세우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한 ‘기지촌여성 기록 아카이브 구축사업’의 주요 성과를 도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서는 기지촌 여성들의 생생한 구술 영상, 현장 공간 기록, 지역별 기록 결과 등이 소개되었다.
특히 이번 아카이브 구축사업은 국가기록원, 경기도기록관 등 공공기록물뿐만 아니라 동두천, 평택, 파주, 의정부 등 기지촌 관련 지역의 공간 기록, 기지촌 여성들의 구술 영상, 단체가 보유한 민간 기록물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박옥분 의원은 경기도가 여성 인권 보장과 인권 기록의 공공성 확대에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의회 또한 기지촌 여성 인권 회복 사업이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업 결과물은 다큐멘터리, 백서, 지역별 기록집 등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일부는 디지털화되어 ‘경기도메모리’ 플랫폼에 등재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기록을 통해 잊힌 역사를 복원하고 피해 여성들의 인권과 존엄을 되돌리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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