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의원, 경기도 행정 감사서 '자료 부실' 맹질타

똑버스 운영 조례 위반, 김포골드라인 수익 급변 등 문제점 지적하며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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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김영민 의원 건설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기초자료 오류 신뢰성 문제제기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이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청 각 실국의 자료 정확성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제출 자료의 오류와 누락이 반복되는 점을 지적하며, 의원들이 자료를 120% 신뢰하고 질의하는 만큼 부정확한 정보는 의정 활동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오류 발견 시 즉시 수정하고 공유하는 것이 책임 있는 행정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원은 ‘경기도 똑버스 운영 및 지원 조례’의 취지와 맞지 않게 기존 노선의 비효율 노선 전환이 2025년 운영 계획에 포함된 점을 문제 삼았다. 조례 어디에도 기존 노선 대체나 전환에 대한 내용이 없다며, 조례의 목적과 취지를 준수하여 운영 계획을 재검토하고 그 근거를 의원들에게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김포골드라인 운영수지의 급격한 변동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2021년 약 1억 원 흑자에서 2024년 50억 원대 적자로 급변한 이유에 대해 이용객 수 변화, 환승 할인 구조, 정산 체계 등 연도별 수익 변화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행감 자료 하나하나가 도민 행정의 신뢰를 결정한다며, 부정확한 자료 제출, 조례에 없는 운영 계획 수립, 근거 없는 수익 보고는 모두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행부가 스스로 일을 잘해도 자료가 틀리면 성과가 왜곡될 수 있다며, 행정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의원과 집행부가 서로를 존중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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