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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안전 관리의 허점이 드러났다. 강태형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도의 소극적인 대처를 비판하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17일 열린 종합행정사무감사에서 건설국, 교통국, 철도항만물류국 등을 대상으로 도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특히 최근 5년간 도내 건설 현장에서 148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외국인 노동자의 산재 및 임금체불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건설국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노동국이나 이민사회국에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건설국이 주도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 의원은 경기도 철도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미 ‘경기도 철도안전 지원 조례’가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정부경전철, 용인경전철 등에서 안전사고와 운행 장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철저한 원인 분석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더불어 강 의원은 이동 약자를 위한 정책 개선도 촉구했다. 그는 최근 대표 발의한 ‘경기도 와상장애인 이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취지를 설명하며, 도민 누구나 차별 없이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이행을 강조했다. 서울시 등 타 광역자치단체의 사례를 참고하여 표준 지침 마련과 정보 제공 확대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도민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며, 도의 적극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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