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범 의원, 학교 내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 관리 부실 지적

안양소방서 행정감사에서 화재 위험 및 대응 매뉴얼 부재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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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국중범 의원 학교 내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 사각지대 즉시 현황 파악 및 대응매뉴얼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국중범 경기도의회 의원이 안양소방서 행정감사에서 학교 내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 관리 사각지대 문제를 지적하며 즉각적인 현황 파악과 대응 매뉴얼 마련을 촉구했다.

국 의원은 학교 내 전기차 충전시설이 늘어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안양소방서가 해당 시설에 대한 현황 파악이나 안전 점검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있음을 비판했다.

특히 필로티 구조의 학교 체육관 아래 주차장에 충전 시설이 설치된 경우,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산의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 의원은 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 내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각 학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응 매뉴얼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파트나 지하 주차장 등 다른 시설에 비해 학교 시설의 안전 관리가 소홀한 점을 지적하며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안양소방서는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현황을 파악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국 의원은 과거 안양시에서 발생했던 전기버스 화재 사례를 언급하며 진압 후 배터리 분리 없이 현장을 보존하는 과정에서 재발화가 발생했던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 의원은 전기차 화재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배터리 재발화 방지를 위한 배터리 분리 절차를 포함한 새로운 대응 매뉴얼을 즉시 마련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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