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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이 오산 롯데마트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를 계기로 화학재난 대응 강화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7일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산소방서를 대상으로 이번 사고를 언급하며 오산 지역 화학물질 취급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 점검과 실효성 있는 대응 능력 강화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지난 10월 발생한 암모니아 누출 사고는 냉동설비 밸브 부식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6명이 부상을 입고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안 의원은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초기 대응 체계와 사고 통보 절차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오산은 물류센터, 화학물질 저장시설, 제조공장이 밀집해 있어 화학사고 위험이 상존한다”며 이번 사고를 단순한 ‘소량 누출’로 넘기지 말고 지역 산업 구조에 맞는 상시 대응 체계 점검과 매뉴얼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의원은 아모레퍼시픽 공장 점검 사례를 언급하며 위험물 취급 시설의 안전 점검과 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현장 대응력 확보를 위해 정기 점검뿐 아니라 불시 점검이 가능한 체계가 필요하며 위험 시설과 소방, 지자체, 기업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합동 대응 훈련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화학 사고 대응 장비와 전문 인력 확보 현황을 점검하며 특수 재난에 대비한 장비 확충과 교육, 출동 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최근 배터리 화재와 유해 화학 물질 누출 등 재난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점검 및 대응 체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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