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호 물살 가른 학생들, 카약으로 두려움 넘어섰다

충북 학생수련원, 예성초 대상 '중원탐험활동' 운영… 협동과 도전의 가치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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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충북교육청전경(사진=충북교육청) (사진제공=충청북도교육청)



[PEDIEN] 충청북도교육청 학생수련원이 충주 예성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특별한 자기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중원탐험활동'은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도전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충주 탄금호를 배경으로 펼쳐진 수상활동(카약킹)이 학생들의 모험심을 자극했다. 학생들은 안전교육을 받은 후 약 2.5km에 달하는 거리를 직접 패들을 저어 용섬을 둘러보는 도전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탄금호의 역사 이야기를 듣고 패들링 기술을 익히며 여울목을 통과하는 짜릿한 경험을 했다.

중원탐험활동은 카약킹 외에도 환경교육, 캠핑 체험, 자체 취사, 필사, 자기성장 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는 학생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공동체적 삶의 가치와 인내심, 배려심을 기르도록 설계된 체인지(Change)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실제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물이 무서웠지만 친구와 함께 패들을 저으면서 협동심과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끝까지 해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는 학생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성장을 이끌어냈음을 보여준다.

학생수련원에 따르면, 중원탐험활동은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18개 학교 15기에 걸쳐 총 344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영미 학생수련원장은 "학생들이 두려움을 넘어 자기 성장을 이루고 공동체 활동에 집중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기성장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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