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 경기 '하이러닝' 벤치마킹…디지털 플랫폼 협력 강화

윤건영-임태희 교육감, 지역 넘어선 교육 거버넌스 구축 뜻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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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충북교육청전경(사진=충북교육청) (사진제공=충청북도교육청)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경기도교육청의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미래 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임태희 경기교육감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특히 AI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서논술형 평가 확대 방안 등 양 지역의 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교육 거버넌스 구축에 뜻을 모았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13일 화합관에서 윤건영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태희 교육감의 '경기 미래교육의 도전과 실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지속가능한 교육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타 시도의 성공적인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임 교육감은 경기 공유학교와 AI 기반 플랫폼인 '하이러닝' 등 경기도의 주요 교육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하이러닝은 AI 기반의 맞춤형 진단과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갖춘 미래형 교육 플랫폼이다.

이어 오찬숙 경기도교육청 디지털인재국장은 하이러닝을 활용한 서논술형 평가 확대 방안과 운영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충북교육청은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한 평가 혁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강 후에는 에듀테크 기반 교육 플랫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충북교육청의 '다채움'과 경기교육청의 '하이러닝'이 추구하는 교육의 공공성과 학생 맞춤형 지원이라는 공통 목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교육 혁신에 협력하기로 하고, 서논술형 평가 확대를 위한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은 경기와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건영 교육감 역시 “지역을 넘어선 공통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타 시도의 우수 정책을 공유하며 충북 교육 정책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윤 교육감은 거버넌스 구축이 각 시도의 특징을 살리면서 정책을 세밀히 다듬어 가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교육감은 앞으로 제주와 경기교육청을 직접 방문하여 시도교육청 간의 정책 공유 자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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