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흉기 난동' 가정한 위기 훈련 참관…학교 안전 총력 대응

4월 사건 후속 조치, 학생 주도 훈련 및 경찰 협력 체제 점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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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충북교육청전경(사진=충북교육청) (사진제공=충청북도교육청)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지난 4월 청주에서 발생한 고교 사건 이후 마련된 학교 안전 강화 종합대책에 따라 실질적인 위기 대응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13일 사천초등학교를 방문해 전교생이 참여한 학생 주도 위기상황 모의대응훈련을 참관했다.

이번 훈련은 학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 중 흉기 난동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사천초 교직원과 학생들은 매뉴얼에 따라 위기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실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윤 교육감은 학교안전조직 기반의 위기대응팀이 매뉴얼대로 임무를 수행하는지 면밀히 확인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경찰관들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 구축 여부를 점검했다. 이는 실제 위기 발생 시 학교와 경찰 간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윤건영 교육감은 훈련 참관 후 “예상치 못한 상황을 가정해 당황스럽고 두려운 순간을 얼마나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꾸준한 준비와 훈련이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한다. 교육청은 이번 사천초의 모의훈련 영상을 관내 모든 학교에 공유하고, 위기상황 대응 매뉴얼을 제작 및 안내하여 학교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행동 요령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교육감은 오는 15일 사천초를 다시 방문해 교직원들과 소통의 장을 갖고 학교 상황에 맞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안전 강화 방안을 모색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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