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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 학생들이 기차를 타고 독서토론을 진행하는 ‘꿈을 실은 독서열차’ 가 23일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독서 진흥 프로그램 ‘꿈을 실은 독서열차’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36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3일부터 25일까지 파주출판단지, 오두산 전망대 등에서 운영된다.
학생들은 행신역까지 가는 KTX 열차에 탑승한 직후부터 독서토론 활동, 북콘서트, 잡콘서트,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첫째 날에는 독서열차 지정 도서 ‘강원국의 진짜 공부’를 읽고 독서토론을 벌였으며 이어 열화당책박물관 등을 탐방했다.
둘째 날에는 출판산업체험센터와 활판인쇄박물관을 견학하고 민화 작가가 들려주는 ‘나의 꿈 나의 직업’ 이야기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또 강원국 작가의 북콘서트, 문화평론가 겸 출판협회 회장인 문학과지성사 이광호 대표의 잡콘서트 등을 통해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를 함께 고민해보고 논리적으로 말하기, 글쓰기 등에 대해 배운다.
저녁에는 강원국 작가의 ‘강원국의 진짜 공부’, 한강 작가의 ‘눈물 상자’에 대한 발표 토론도 진행한다.
마지막 날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통일에 대해 생각해보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독서열차에 참여한 동아여고 정유주 학생은 “깊이 있는 독서 활동과 토론의 유익한 장점을 경험했다”며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나고 소통하며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미래를 꿈꿀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독서열차가 학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고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독서는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나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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