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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윤종영 의원은 연천군 유치를 추진 중인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 산하 5개 기관의 진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접경지역의 전략적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실질적 진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연천군 유치가 추진 중인 기관은 △경기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경기도농업기술원 북부R&D센터 △경기북부 야생동물생태관찰원 △경기북부 양식기술 연구센터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등 총 5곳이다.
이들 기관은 각각 소방, 농업, 생태, 수산, 의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북부권의 공공서비스 수요를 뒷받침할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소방학교 북부캠퍼스는 북부지역 소방 인력의 전문 양성과 교육을 전담하며 경기도농업기술원 북부R&D센터는 기후와 재배 여건이 다른 북부권에 맞춤형 기술을 개발·보급하는 연구기관이다.
경기북부 야생동물생태관찰원은 야생동물 구조·치료·적응훈련과 생태교육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생물다양성 보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양식기술 연구센터는 내수면 중심의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어업인 교육 및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 수산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며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은 도의원 및 지방의회 관계자들의 교육과 연수를 담당할 전문기관으로 의정 역량 균형 발전의 상징적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윤 의원은 이러한 5개 기관의 연천군 유치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수도권 접경지역인 연천군을 경기북부 공공인프라의 전략적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천은 수도권에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사규제와 인구감소, 산업 기반 취약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낙후지역이다.
특히 넓은 국·공유지와 풍부한 생태자원, 수도권과의 접근성 등 공공기관 입지로서의 장점이 충분함에도 그동안 개발과 투자에서 소외돼 왔다.
이에 윤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공공기관의 기능 분산과 북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책무를 실현해야 할 시점”이라며 “연천군을 중심으로 경기북부의 행정·연구·교육 기능이 재배치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북부특별자치도 실현의 물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 6월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직접 관련 사안을 질의하며 도 산하기관 유치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이후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만나 의정연수원 설치 및 연천군 유치 관련 도의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소관 실·국장들과의 면담을 통해 기관별 유치 타당성과 예산 반영, 향후 절차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논의해 왔다.
윤 의원은 “공공기관 유치는 경기북부 지역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대한 정책 과제”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예산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적극 지원해 연천군이 경기북부 발전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의원은 하반기 중 각 기관의 구체적인 부지 선정과 타당성 검토, 관련 부처 협의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국비·도비 확보를 위한 단계별 대응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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