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고수온 등 폭염 피해 막는다 대응 체계 가동

폭염 대비 전담팀 구성, 분야별 대응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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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완도군청사전경(사진=완도군)



[PEDIEN]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은 폭염 대비 전담팀을 구성하고 분야별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폭염 대비 전담팀은 △상황 총괄 관리 △농어업인 피해 예방 대책 추진 △노약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폭염 상황 발생 시 의료 지원 등 분야별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군은 지난 3일 인근 해역에 고수온 예비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양식 생물 폐사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역별 수온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고수온 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을 통해 양식장 점검 및 고수온기 양식장 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고수온기 양식장 관리 요령으로 양식 생물의 밀도 조절, 액화 산소 공급, 사료 급이량 조절, 수온 및 용존산소 수시 측정 등을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면 광어, 전복 종자 양식 300여 어가에 액화 산소 2천여 톤을 공급할 계획이며 양식 생물 폐사 시 폐사체 보관 및 처리비 등도 지원한다.

수온이 28도 도달 또는 도달 예측되는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수온 28도 이상 3일을 넘거나 전일 수온 대비 5도 이상 상승 해역에 ‘고수온 경보’ 가 발효되는데, 군은 고수온 특보 발령 시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복구 절차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자연재해로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어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료 자부담액의 80%를 도비·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수산경영과 관계자는 “고수온 피해는 사전 예방과 현장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업인들께서는 시설물 점검과 생물 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고 군에서는 지원과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군은 7월 7일부터 10월 15일까지 101일간을 축산 분야 재해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사전 예방 활동 및 특보 발령 시 농업축산과에 설치된 비상 상황실을 운영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먼저 총괄팀에서는 기상정보 입수·분석, 긴급 대응 사항 파악 조치 등을 맡고 축산시설팀에서는 축산 시설 사전 점검 및 피해 복구 상황 파악, 동물방역팀에서는 기 폐사된 가축 매몰지 점검 및 가축 방역 지도 등을 추진한다.

지난 5월에는 완도소방서 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노후 시설 및 재해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고온에 따른 가축 폐사를 예방하고자 축사 환풍기 및 급수기, 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지원했다.

농업축산과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민의 안전이므로 농작업을 오전 11시까지만 실시하고 온열 질환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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