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중 핑크셔츠 데이 맞아 학교폭력 예방 합창공연 개최

학생 주도 문화행사로 ‘함께 살아가는 학교’ 메시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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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서원중 핑크셔츠 데이 맞아 학교폭력 예방 합창공연 개최



[PEDIEN] 용인 서원중학교는 6월 18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핑크셔츠 데이 특별 합창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1학년 자유학기제 주제선택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합창교실’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공연곡은 △네모의 꿈 △꿈꾸지 않으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꼭 안아줄래요 △고향의 봄 △바람의 멜로디 △오 나의 태양 등으로 ‘꼭 안아줄래요’ 와 같이 따뜻한 가사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엄선해 학교폭력 예방의 의미를 전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한 ‘문화 캠페인’ 형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2025 학교안전공제회 학생 주도 위험요인 발굴·개선 동아리로 선정된 서원중 ‘학생 생활의 달인’ 동아리도 함께 참여해 핑크셔츠 데이 문구가 새겨진 볼펜과 간식을 전교생에게 나누며 친구들과의 따뜻한 연대와 배려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했다.

핑크셔츠 데이는 학교폭력, 특히 따돌림과 괴롭힘에 반대하는 국제적 캠페인이다.

이 운동은 캐나다의 한 고등학교에서 분홍 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남학생을 위해 친구들이 모두 분홍색 셔츠를 입고 등교한 것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되며 매년 2월 마지막 수요일 혹은 국가별 일정에 맞춰 학교폭력 예방의 날로 기념되고 있다.

유찬 교사는 “이번 합창공연은 단순한 음악 발표가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가사를 느끼고 왜 이 노래를 부르는지를 고민하는 과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규리 학생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핑크셔츠 데이에 대해 잘 알게 됐고 학교폭력을 막는 건 결국 우리 모두의 관심이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서원중학교 이영기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공연을 통해 배려와 존중의 의미를 더 깊이 체감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주체가 되는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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