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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남해군은 지난 18일 이동면 복지회관 3층에서 난곡사 보존회원, 지역민, 난곡사 봉안선현 후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곡사 창건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가 열렸다고 밝혔다.
난곡사는 난곡사보존회가 1925년 건립한 것으로 고려 후기 유학자 이재 백이정 선생이 후학을 가르치던 군자정의 옛터에 자리잡고 있다.
난곡사의 배향인물로는 고려후기의 성리학자 이재 백이정 선생·익재 이제현 선생·치암 박충좌 선생·이동면 난음리 출생 조선시대 향사 난계 이희급 선생 등이다.
난곡사 창건 100주년을 맞이해 열린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김성철 향토사학자가 기조발표를 했으며 △황의동 명예교수의 ‘여말 성리학의 전래와 이재 백이정’ △강신웅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의 ‘치암 박충좌의 선비덕목 실천 연구’ △강동욱 전 경상국립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의 ‘남해의 사우 서원과 난곡사 활용방안’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강동욱 전 경상국립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난곡사의 발전적 활성화 방안으로 △난곡 서원 승격으로 강학과 풍속교화 기능 확충 △남해향교와 연계한 난곡사 프로그램 운영 △유교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미래적 가치를 습득할 수 있는 지역주민에게 소통과 공감의 공간으로 열린 유교 지향 등을 제시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난곡사 주변 유교문화공원 개발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월영 난곡사보존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열기까지 수고하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장충남 군수님과 남해군 의원님들께도 감사를 표한다.
오늘 학계 어르들을 모시고 좋은 말씀을 듣고 시대에 맞게 유학정신을 받아들여 강건한 나라를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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