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간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10만8759건

자전거 교통사고 등 도로·교통지역에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 높아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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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소방청(사진=PEDIEN)



[PEDIEN] 가정의 달 5월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이 분석한 ‘최근 3년간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자료에 따르면 3년간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0만8,759건으로 해마다 연평균 36,25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발생건수는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많은 11,297건이 발생했고 6월과 7월, 10월이 뒤를 이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야외 나들이와 놀이시설 이용 등 가족 단위 활동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 39,256건가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 23,980건, 열상 12,066건 순이었다.

특히 교통사고 3건 중 1건은 자전거 사고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 중 자전거 사고가 8,049건로 가장 많았고 차량에 동승한 경우 7,666건, 보행자 사고가 5,489건으로 분석됐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거나, 도로 또는 차량 주변에서 놀지 않도록 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기초교육이 필요하다.

연령대별로는 영유아 등 1세 이하에서 21,655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2~13세 18,809건 가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별로는 절반에 가까운 47.4%가 집에서 발생했고 도로 및 도로 외 교통지역이 26,536건으로 나타났다.

0~1세 이하 영유아 사고의 대부분이 침대나 소파에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지는 등 가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설치 등이 필요하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4시~6시 사이가 20,7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6시~8시가 19,638건으로 뒤를 이어 하교 시간에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욱 소방청 구급과장은 “아직 위험상황 인식이 부족한 어린이의 경우, 어른들의 각별한 보살핌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린이 날을 앞두고 안전하고 즐거운 가정의 달을 보내기 위해서는 기본 안전수칙 준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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