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역사·문화 가치 있는 나무’ 보존 앞장선다

관내 지정 보호수·노거수 대상 생육환경 개선사업 실시…외과수술, 영양공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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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동작구, ‘역사·문화 가치 있는 나무’ 보존 앞장선다



[PEDIEN] 동작구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보호수 및 노거수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보호수와 노거수는 산림보호법 등에 따라 지정된 노목과 거목, 희귀목 등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어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

현재 관내 보호수는 느티나무 4그루, 은행나무 2그루 총 6그루이며 노거수는 느티나무 1그루가 지정되어 있다.

지난 3월 구는 올해 초 새롭게 지정된 보호수 느티나무 1그루에 대해 외과 수술을 실시하고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수목 정비를 마쳤다.

해당 나무는 약 400여 년간 외부환경에 노출되면서 해충·병원균 등에 감염돼 건강한 생장을 위한 조치가 필요했다.

이에 구는 ▲부패부 제거 ▲살균·살충 처리 ▲인공수피 이식 등을 진행하고 일자형 지지대를 A자형으로 보강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많은 주민들이 보호수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안내판도 함께 설치했다.

아울러 구는 나머지 지정 보호수 및 노거수에 대한 생육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이어나가고 있다.

앞서 구는 나무의 생육 상태 및 훼손 정도를 진단하고 주변 위험인자 등을 점검했으며 이달까지 정비공사를 완료한다.

주요 개선사항은 수목의 생육 활성화를 위한 ▲수관솎기 ▲영양공급 ▲병해충 방제 등의 작업이다.

특히 수관솎기 작업은 병들고 약한 가지를 제거해 나무가 햇빛을 충분히 공급받고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으로 구는 보호수 등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역사·문화적 상징물이자 산림자원인 나무들을 건강하게 보전해 나갈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관내 보호수와 노거수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주민들의 쉼터이자 상징목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