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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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부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부산광역시)



[PEDIEN] 부산시는 양산시와 공동으로 상생적 물이용을 위한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낙동강 원수에서 유입되는 각종 유해물질 및 조류 유입 차단이 가능한 취수시설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은 그간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주도로 이뤄졌던 광역상수도 사업에서 벗어나 지자체간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상생모델이다.

시와 양산시는 기존 노후된 물금 및 양산신도시 취수시설을 대신해 해당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290억원으로 지방비는 부산·양산의 취수 용량에 따라 분담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 등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결정된다.

올해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내년 9월에 공사 착공, ’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 등을 신속히 이행 중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수심별 선택 취수로 매년 하절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녹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는 물금취수장 및 양산 신도시 취수장에 안정적으로 원수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표층 아래 1m 30%, 8m 75%, 10m 90% 이상 세포 수가 저감된다.

물 부족으로 지자체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호 간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원활한 물 공급체계를 구축해 합리적인 물이용 기반을 마련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양산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물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하며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완공 시까지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그간 유사사례가 없어 사업 추진하는 데 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있었다.

지자체의 자체 사업이라 국비 지원에 기재부가 난색을 표했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내년도 국비 3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안전한 상수원수 취수를 위한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뿐만 아니라 맑은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를 조속히 추진하는 등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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