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영 경기도의원, 소방재난본부 인사 시스템 개선 촉구

소방재난본부 출신의 소방정·소방준감 승진비율 51.5%에 달해, 승진 보증수표라는 볼멘소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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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윤종영 경기도의원, 소방재난본부 인사 시스템 개선 촉구



[PEDIEN]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종영 의원은 15일 소방재난본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재난본부 인사 시스템 개선을 강하게 촉구했다.

윤종영 의원은 최근 2년간 소방준감, 소방정 계급에 있던 66명을 분석한 결과 소방재난본부 출신의 소방정·소방준감 승진비율이 51.5%에 달한다고 밝히며 일부에서는 소방재난본부 근무 경력이 승진의 보증수표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방재난본부 출신 승진자 중 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 소관 4개팀 팀장, 인사담당관의 인사관리팀장을 거치면 100% 승진하는 기적이 발생한다고 지적하며 본부 핵심부서 출신이 승진에 유리할 수는 있으나 100%의 승진율은 결코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질타했다.

이외에도 남부와 북부 간의 격차가 8:2에 달하는 점을 지적하며 최소 직원 수에 비례해 7:3 정도는 되어야 하며 북부를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6:4까지는 승진자 비율이 조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러한 편중된 인사 시스템은 일선 소방관서의 직원들의 박탈감과 상실감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고 언급하며 “소방재난본부와 일선 소방관서 남부와 북부 간의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통해 인사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선호 소방재난본부장은 “어느 자리에 있어서 승진을 보장받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히며 “능력과 업무성과에 따라 승진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시일은 소요되겠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윤종영 의원은 지난 9일 제372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소방공무원의 4급에서 3급으로 승진하는데 최소 4년의 승진소요년수가 필요해 비간부후보생의 승진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으며 현재 9명 중 2명 밖에 안 되는 비간부후보생의 소방준감 비율을 현 수준의 유지 내지 확대를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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