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식 의원, “수경재배기 상용화 모델 개발이 도시농업? … 방향성 빗나갔다” 지적

경기도농기원 행정감사서 도시텃밭 등 녹색도시 조성에 중점 둘 것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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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최만식 의원, “수경재배기 상용화 모델 개발이 도시농업? … 방향성 빗나갔다” 지적



[PEDIEN]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최만식 의원은 13일 경기도농업기술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농업 추진 방향과 주요 성과가 실내 농업에 상당부분 초점을 두고 있다며 방향 수정을 촉구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도시농업 연구분야 주요 추진방향으로 도농상생을 위한 도시농업 프로그램 개발, 수경재배기·아쿠아포닉스 등 도시농업 상용화 모델 개발, 도시농업 실용화기술 개발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로 어항겸용 수경재배장치 기술이전 자가제조 초소형 무전원 어항 여과기 산업재산권 획득 상추 햇살청로메인 품종등록 아쿠아포닉스 수직형 재배모델 개발 등을 제시했다.

최만식 의원은 “도시농업은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발전하는 데 이바지함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도시농업의 개념이 포괄적이기는 하지만, 주목적이 도시텃밭 등 야외활동을 통해 ‘녹색도시’를 표방하고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인 만큼 실내보다는 텃밭농사 등의 연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전업농가에 비해 도시농업 참여농가는 농사규모가 작고 영리 목적이 아니어서 작업 용도별로 다양한 농기구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따라서 간단하고 사용이 많은 삽·호미·괭이·낫·톱 등 소형 농가구는 권역별로 농기구 공동이용센터를 설치해 대여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끝으로 “전국적으로 도시농업의 가치가 5조 2,300여억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 것처럼, 도시농업은 비용 투입 대비 산출 효과가 크다”며 “경기도는 도시농업의 기본 취지에 맞는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하고 도시농업 홍보와 확대에도 적극 앞장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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