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도가 202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으로 총 12조 5179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2조 4628억원보다 551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번 예산안은 민선9기 3대 도정 방향인 '인공지능 수도 충남', '힐링 충남', '안전 및 복지 강화'를 담아냈다.
일반회계는 10조 6843억원으로 올해보다 805억원 늘었고, 특별회계는 1조 1212억원으로 19억원 증가했다. 반면 기금운용계획은 7124억원으로 273억원 감소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기회·기여·기반'이라는 편성 방향 아래, 인공지능 수도 충남 실현을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 창출, 힐링 충남 조성을 통한 국민 행복 증진, 그리고 도민의 생명과 가치를 지키는 안전하고 따뜻한 충남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
특히 '인공지능 수도 충남' 실현을 위해 산업과 공공 부문의 인공지능 활용 기반을 확산하고,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역주도형 인공지능 대전환에 94억원 △공공부문 인공지능 전환 활성화에 47억원 △충남 자체 클라우드 기반 구축에 5억 5000만원이 반영됐다.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이 산업 현장을 넘어 도민의 일상으로 확산되도록 △인공지능 디지털 배움터 교육 운영에 31억원 △인공지능 기반 산지유통시설 구축에 4억원 △소상공인 인공지능 활용 지원 교육에 1억원 △보행약자 웨어러블 로봇 지원에 6000만원 등 생활밀착형 인공지능 서비스에도 투자한다.
지역 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경영 위기 소상공인 재기 지원에 35억원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에 11억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에 21억원 △중소기업 육성기금 전출금 200억원 △수출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에 42억원 등을 편성했다.
'힐링 충남' 실현을 위해 문화·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농어촌 소득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충남 미술관 건립 및 개관 준비에 423억원 △논산 케이-헤리티지 밸리 조성에 55억원 △원산도 해양레저센터 조성에 35억원 △2027 섬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운영에 29억원 △2027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 조성에 150억원 △충남도립 파크골프장 조성에 35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2027 논산 세계딸기산업 엑스포 조직위원회 운영에 41억원 △2028 국제 밤산업 박람회 조직위원회 운영에 68억원을 편성해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국제 행사 개최를 준비한다.
농어촌 활력 제고를 위한 예산으로는 △농어촌 기본소득에 405억원 △여성 농림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에 56억원 △충남형 통합 농자재 지원에 15억원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에 35억원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에 35억원 등이 편성됐다. 특히 여성 농림어업인 행복바우처는 재도입하고 지원 연령을 80세까지 확대해 농어업인의 복지 증진과 경영 부담 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도민의 생명과 가치를 지키는 안전하고 따뜻한 충남 조성을 위해 충효예 문화 확산, 취약계층 복지, 재난 안전 분야에도 재원을 집중 배분했다. 충효예 정신 확산과 어르신·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해 △지역봉사지도원 활동 지원에 36억원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연대 구성·운영에 2억원 △충남 의병기념관 건립 및 보훈관 리모델링에 68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지역봉사지도원 활동 지원은 경로당 회장에게 월 5만원의 활동비를 추가 지원하는 신규 사업으로, 어르신 예우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장애인과 취약계층 복지 증진 분야에서는 △장애인 가족 힐링센터 건립에 116억원 △중증장애인 활동 보조 추가 지원에 69억원 △충남권역 재활병원 장비 고도화에 27억원 △충남형 동행 이동 지원에 1억 5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아울러 △보육 특수 시책 사업 지원에 403억원 △지방의료원 공익적 비용 손실 지원에 40억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에 10억원을 편성해 보육 환경 개선과 공공 의료 기능 강화에도 나선다.
재난·재해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산불 진화 헬기 임차에 93억원 △자연재해 위험 개선 지구 정비에 657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에 374억원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 정비에 65억원 △지방하천 정비에 845억원 등을 반영했다. 지역 균형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충남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에 22억원 △공주-세종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 운영비 지원에 6억원 △충남형 다옴 주택 농촌 지역 공급에 81억원 등을 편성했다.
2027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수현 지사는 시정연설을 통해 “2027년도 첫 본예산안은 과감한 예산 재구조화를 거쳐 탄생한 ‘기회, 기여, 그리고 기반’의 예산”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세 수입 증가세가 답보상태인 반면, 국고보조사업에 따른 지방비 부담과 법정·의무경비 등 재정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한정된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에 중점을 두고, 인공지능 수도 실현, 지역 경제 활성화, 농어촌 발전, 지역 균형 발전 등 민선9기 주요 정책 추진에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2027년도 예산안은 충남의 새로운 기회를 깨우고 대한민국의 행복에 기여하며 도민의 삶을 지킬 기반을 다지는 실천 선언문”이라며, 도민 혈세가 단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집행 과정을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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