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가 섬 지역 어르신들의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노인 소비자교육'을 배를 타고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확대한다. 지난 4일 통영시 사량도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교통 여건 때문에 소비자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섬 지역 어르신들의 피해를 막고, 지역 간 교육 기회 격차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경남도가 배를 타고 섬 지역까지 직접 찾아가 노인 소비자 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기존 시군 중심의 교육을 섬 지역까지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교육은 오전 10시 사량면사무소와 오후 1시 능양경로당에서 각각 진행됐다. 어르신들이 겪기 쉬운 보이스피싱, 방문판매, 떴다방 등 실제 소비자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 및 대응 요령을 상세히 안내했다. 또한, 피해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 이용 방법도 함께 소개했다.
경남도는 올해 도내 18개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 소비자 교육을 연중 추진 중이다. 10월 말까지 총 140회 교육에 8,2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했으며, 연말까지 교육 참여 인원을 9,300여 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방식 또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는 소비자 피해예방 뮤지컬 '환불의 정석'을 시범 공연하여, 어르신들이 피해 사례와 예방 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올해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7.2%가 '만족' 이상이라고 답하며 교육에 대한 높은 호응을 확인했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섬 지역 어르신들도 소비자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을 세심하게 살펴, 도민 누구나 필요한 소비자 정보를 얻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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